고개 숙인 황선홍 "모든 책임은 제게…연령별 시스템 바뀌어야"

온카토토 6 0 04.27 15:30:32

고개 숙인 황선홍 "모든 책임은 제게…연령별 시스템 바뀌어야"

"결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비난보다 격려를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 축구의 10회 연속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에 실패한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황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늦은 시간까지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고 미안하다"라며 "이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한국 U-23 대표팀은 26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데 1~3위 팀이 직행권을 따고, 4위 팀은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파리행을 결정한다.

하지만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하면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고, 연속 출전 기록도 '9회'에서 마감하게 됐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 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운영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은 4년 주기로 가야 한다.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사령탑의 운명이 좌우되면 아시안게임에만 집중하게 돼 올림픽 준비를 할 수 없다"라며 "이런 구조로는 아시아권에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황 감독은 이달 말로 대한축구협회와의 계약이 끝나 야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고개 숙인 황선홍 "모든 책임은 제게…연령별 시스템 바뀌어야"

-- 대회를 마친 소감은.

▲ 늦은 시간까지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미안하게 생각한다. 8강 탈락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인 저에게 있고, 책임을 통감한다. 우리 선수들 앞으로도 많이 성장해야 한다.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다해준 만큼 비난보다는 격려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 이번 대회에서 가장 부족했던 점은.

▲ 핑계 같지만 연령별 대표팀의 운영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야만 한다. 2년 정도 팀을 이끌면서 느낀 점은 현재와 같은 시스템이면 다른 나라들과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생각된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 같이 노력해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인도네시아에 패한 요인을 분석한다면.

▲ 중앙 수비 쪽에 문제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포백(4-back)에서 스리백(3-back)으로 전환했다. 현재 자원으로는 스리백이 가장 좋겠다고 해서 내린 결정이다. 그렇다고 수비만 하자는 것은 아니었다. 중원에서 압박을 가하려고 했는데 원활치 않았다. 전적으로 제가 내린 판단이지만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후반에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려고 했는데 부상과 퇴장 등 여러 변수 때문에 원활치 않았다.

-- 연령별 대표팀이 시스템 문제에 관해서 설명한다면.



고개 숙인 황선홍 "모든 책임은 제게…연령별 시스템 바뀌어야"

▲ 장기적인 플랜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금 시스템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연령별 대표팀은 4년 주기로 가야 한다.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서 감독의 수명이 좌우되면 아시안게임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고, 곧바로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 올림픽 준비 기간이 몇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 구조로는 우리가 아시아권에서 상대를 완전하게 제압하기 어려운 만큼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 A대표팀 감독을 잠시 겸직한 게 악영향을 줬나.

▲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다. 마음이 아주 무겁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 주요 해외파 선수들이 차출되지 못했는데.

▲ 제가 직접 구단을 방문해 차출을 약속받았지만, 소속팀들이 시즌 막바지에 순위 싸움이 격화되면서 선수들의 차출을 거부했다. 일부에서는 대체 선수로 중앙 수비수를 뽑지 않았냐는 지적도 있지만 지금 국내에서 중앙 수비수로 뽑을 만한 선수가 없다. 그래서 기존 선수를 중앙 수비로 돌리고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



고개 숙인 황선홍 "모든 책임은 제게…연령별 시스템 바뀌어야"

-- A대표팀 사령탑 후보 명단에도 들어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일단은 많이 지쳐 있다. 조금 쉬고 싶다.

-- 인도네시아전에서 공격수 이영준을 교체로 투입한 이유는.

▲ 선수 출전 관련 내용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선수 한 명을 놓고도 밤새워 논의해서 결정하고, 그런 결정은 존중받아야 한다. 이영준은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나고 스포츠 탈장 증세가 있었다. 그런 증상은 너무 많이 뛰었을 때 나온다. 이영준이 K리그1에서 출전 시간이 적다 보니 한 경기에서 60분 이상 소화하면 또 다른 부상이 생길 수 있다. 이영준은 65분 정도 뛰는 게 최대치다. 그런 상황에서 언제 투입하는 게 나은지 판단해야 하는데, 후반에 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다른 이유는 없다.

-- 카타르 현지에서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A대표팀 사령탑 면접을 봤다는 소문도 있는데.

▲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나는 그렇게 비겁하지 않다. 지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다음 일을 생각하고 뒤에서 작업하는 그런 건 안 한다. 그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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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아울러 16경기 만에 장타를 뽑아내 자신감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2(145타수 38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전날 3개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우완 선발 피터 램버트의 시속 151.6㎞ 초구 직구를 건드렸다가 유격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2회초 공격 1사 1,2루 기회에서 깨끗한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램버트의 몸쪽 142.7㎞ 슬라이더를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맞는 순간 안타임을 확신할 수 있는 깨끗한 스윙이었다. 이정후가 장타를 친 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하기도 했다. 나머지 타석에선 침묵했다. 7-1로 앞선 3회 2사 3루에서 1루 땅볼을 치고 아웃됐고, 6회엔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8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좌익수 뜬 공을 쳤다. 이날 경기에선 양 팀 합해 총 25개의 안타가 나왔고, 샌프란시스코가 8-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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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62)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는 7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양의지(36)에게 "똑딱이 4번 타자"라고 농담을 던졌다. 양의지는 씩 웃으며 "코치님, 오늘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두산 팬들의 웃음을 자아낸 장면이 나왔다. 양의지는 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회 결승 솔로포, 3회 추가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연이어 쳤다. 방송 중계 화면에 박흥식 코치가 입을 벌리고 놀라는 장면이 잡혔다. 8일 고척돔에서 만난 박 코치는 "살짝 자극을 줬더니 진짜 치더라"며 "사실 양의지에게는 매일 놀란다. 양의지는 KBO리그 우타자 중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갖췄다"고 말하며, 7일 경기 전 양의지와 나눈 짧은 대화를 소개했다. 양의지는 4월 26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열흘 넘게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박 코치는 "양의지 타율(8일 현재 0.336)을 보라. 홈런이 나오지 않아도, 팀 공격력에 큰 힘을 보태는 선수"라며 "그래도 4번 타자니까 홈런 한 방 치라고 농담을 던졌는데 진짜 쳤다. 기분 좋아서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양의지는 11일 만에 홈런 두 개를 추가하면서 개인 통산 홈런을 251개로 늘렸다. 250홈런은 KBO리그 역대 21번째이자, 포수로 한정하면 강민호(삼성 라이온즈·321홈런)와 박경완(전 SK 와이번스·314홈런), 이만수(전 삼성·252홈런)에 이은 4번째다. '포수로 출전한 경기 홈런'으로 범위를 좁히면 강민호와 박경완(이상 306개)에 이어 206홈런으로 3위다. 양의지는 7일 경기 뒤 "은퇴 전까지 300홈런 치는 게 목표다. 그 기록에 조금이라도 다가가서 기분은 좋다. (구장이 큰) 잠실을 홈으로 써서 스트레스가 좀 있는데, 최대한 노력해서 은퇴까지 생각했던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2년 계약을 하며, 2028년까지 뛸 환경을 만들고 여전히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는 양의지에게는 '소박한 목표'다. 8일에 다시 만난 양의지는 "300홈런은 '최소한의 목표'다. 7일 경기 뒤 인터뷰에서 '최소한'을 빼먹었다"며 "일단 300홈런을 치고, 다음 목표를 세워 도전하겠다"고 했다. KBO리그에서 300홈런 이상을 친 타자는 15명뿐이다. 양의지에게 홈런을 허용한 투수들은 "대충 휘두르는 것 같은데 타구가 멀리 날아간다. 그래서 더 화날 때가 있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양의지의 '무심한 듯한 스윙'은 훈련과 재능의 집합체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린 이승엽 두산 감독은 "배트를 세게 휘두른다고 타구가 멀리 가는 게 아니다. 양의지는 배트 중심에 공을 맞히고, 원심력을 활용해 공을 멀리 보낸다"며 "보면 볼수록 좋은 타자"라고 말했다. 이승엽 감독이 현역 시절 '은사'로 모신 박흥식 수석 코치는 "양의지의 군더더기 없는 스윙은 '타자의 교본'이다. 공과 배트가 닿는 면을 넓히고, 적절한 배트 각도로 공을 띄운다"며 "유연성을 타고났고, 배트 스피드, 타격 자세 등을 훈련으로 완성했다. 이미 우타자 중 최고 기량을 갖췄고, 앞으로도 좋은 기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감탄사를 섞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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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골이 주심의 '실책성 휘슬' 탓에 득점으로 인정받을 기회를 놓쳤다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1-2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1·2차전 합계 3-4로 뒤져 탈락했다. 후반전 추가시간이 15분이나 진행된 가운데, 뮌헨은 후반 5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콘라트 라이메르가 후방에서 길게 올린 공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를랑 멘디가 헤더로 걷어냈고, 이게 뮌헨 토마스 뮐러의 헤더 패스를 거쳐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졌다. 더리흐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앞서 부심이 라이메르의 패스 시점에 뮌헨 선수들이 오프사이드를 범했다고 보고 깃발을 들었고, 이어 시몬 마르치니악 주심이 뮐러가 더리흐트에게 헤더 패스를 하기 직전 휘슬을 불었기 때문이다. 마르치니악 주심이 휘슬을 불면서, 이후에 나온 더리흐트의 '골'은 아예 '없던 일'이 된 것. 이후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뮌헨 선수들과 코치진은 주심에게 격렬하게 항의했다. 비디오판독(VAR)을 해야 할 상황인데도 주심이 일찍 휘슬을 불어 VAR을 할 기회 자체가 날아간 점에 대해 억울해한 것이다. 투헬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심판은 휘슬을 불어서는 안 됐다. 우리가 세컨드 볼을 따내는 것을 봤고, 우리에게 슈팅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서 "매우, 매우 잘못된 판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규칙에 위배된다"면서 "부심과 주심 모두 재앙과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더리흐트는 마르치니악 심판이 자신에게 잘못을 인정했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 그는 "(마르치니악 심판이)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면서 "판정 실수가 늘 레알 마드리드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오늘은 그게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플레이 화면을 보면 VAR이 이뤄졌더라도 판정이 번복됐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라이메르가 패스한 시점에 더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쳐 있었는데, 둘 다 간발의 차로 라인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또 둘 다 뮌헨 수비수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여지가 크다. 심판이 휘슬을 불면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수비를 멈췄고, 그 때문에 더리흐트의 슈팅이 용이해진 것도 사실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판정 논란에 대해 "그 판정에 대해 뮌헨이 불평한다면, 앞서 요주아 키미히의 다이빙으로 나초 페르난데스의 골이 인정받지 못한 것도 따져봐야 한다"고 되받았다. 한편,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에 왕좌를 내줬으며 독일축구협회(DFB)-포칼에서도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뮌헨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리그와 DFB-포칼, UCL에서 뮌헨이 하나의 우승컵도 가져가지 못한 건 2011-2012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온카토토 0 0 11:00:16

손흥민(토트넘)이 전 세계 프로축구 공격수 중 가장 수비 가담이 많은 선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현지시간) 전 세계 30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 정도를 분석한 결과 손흥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CIES는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 이상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및 볼 터치가 없어도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를 기준으로 수비 가담 정도를 평가했다. 두 요소를 합산한 결과 손흥민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특히 수비 복귀 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 부분에서 월등한 활동량을 자랑해 1위(100점)에 올랐다. 손흥민은 압박 횟수에서는 전체 7위(86.6점)에 자리했다. 유럽 5대 리그(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로 한정하면 질주 거리는 물론 압박 횟수 역시 1위였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은 유럽 5대 리그로 한정했을 때 질주 거리(89.9점)와 압박 횟수(76.8점)에서 각각 2위에 오르며 손흥민에 이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 CIES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 상황 시 공격수들에게 높은 수비 가담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온카토토 0 0 11:00:06

결국 이번에도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40분까지 0-1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끌려갔다. 이대로 끝나면 1·2차전 합계 2-3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패하는 상황이었으나 막판 보란 듯 역전 드라마를 썼다. 교체 투입된 호셀루가 후반 43분과 46분 연속골을 터뜨렸고,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4-3 역전승을 일궜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명문구단인 레알 마드리드는 그간 UCL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탈락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끝에 승부를 뒤집는 상황을 수없이 만들어냈다. 불가사의한 명승부를 연출해내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두고, '챔스 DNA'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이날 승리의 원인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 뒤 "또 이겼다. 그저 마법이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면서 "경기를 잘 통제했고, 상대가 득점해도 정신을 놓지 않고 조금씩 흐름을 되찾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다 설명이 안 된다"고 거듭 말하면서 "UCL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우리 팬들이 있는 이 경기장이 바로 마법인 것 같다. 이 감정은 정말 특별하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레알 마드리드에는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드 벨링엄은 "우리가 무덤에 묻혀버린 듯한 흐름이었던 때가 많았지만, 우리는 절대 죽지 않는 정신력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우리가 수많은 경기에서 역전한 원동력은,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에너지를 주는 팬들"이라고 강조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레알 마드리드는 늘 스스로를 믿는다"면서 "이제 우리는 15번째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건 꿈만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온카토토 0 0 10:00:08

니콜라 요키치(덴버)가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NBA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덴버 너기츠의 센터 요키치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요키치는 총 99표 중 1위 표(10점) 79표, 2위 표(7점) 18표, 3위 표(5점) 2표를 받아 총 926점으로 경쟁자들을 제쳤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서부 콘퍼런스 1위(57승 25패)를 이끈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640점으로 2위였다. 3위 루카 돈치치(댈러스)는 566점을 받았다. 2020-2021, 2021-2022시즌 MVP 2연패에 성공한 요키치는 이로써 3회 수상자로 NBA 역사에 기록됐다. 1946년 출범한 NBA에서 3회 이상 MVP를 탄 인물은 손에 꼽는다. 이전까지 카림 압둘자바(6회), 빌 러셀·마이클 조던(이상 5회), 윌트 체임벌린·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이상 4회), 모지스 멀론·래리 버드·매직 존슨(이상 3회)까지 8명뿐이었다. 이 가운데 미국을 넘어 전 세계 각지에서 재능 있는 선수가 모여들기 시작해 규모가 본격적으로 커진 2000년대 이후 3회 이상 MVP 수상을 이뤄낸 건 NBA의 '살아있는 전설' 제임스뿐이다. 세르비아 출신 요키치는 이미 지난 시즌에 3회 수상의 영예를 누릴 뻔했다. 2022-2023시즌 MVP 투표에서 674점을 받은 요키치는 915점을 얻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에게 밀려 3시즌 연속 수상은 놓쳤다. 3회 연속 수상에는 더 엄격한 기준을 대야 한다는 보수적 여론이 막판 강해지면서 고배를 마셨으나 바로 다음 시즌에 MVP를 따내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요키치는 올 시즌 정규리그 79경기에 출전, 평균 26.4점 12.4리바운드 9.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전체 10위, 리바운드는 4위, 어시스트는 3위에 오르는 등 전방위적인 활약을 보였다. 요키치를 앞세운 덴버는 57승 25패를 기록, 서부 2위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성적이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2시즌 연속 서부 1위 등극에는 실패했다. 요키치는 10년 전 드래프트 2라운드인 전체 41순위로 덴버에 뽑혔다. 당시만 해도 요키치의 비상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요키치가 지명되는 순간, 주관 방송사에서는 중계를 멈추고 광고를 송출할 정도로 주목도가 낮았다. 다회 수상을 차치하고, 2라운드 드래프트가 뜻하는 '30순위 밖'에서 MVP를 한 차례라도 거머쥔 사례도 요키치뿐이다. 덴버의 혜안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당시 덴버의 단장이었던 팀 코넬리는 2019년 덴버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당시 요키치의 (날렵하지 못한) 체형에 (다른 팀들이) 의구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키치가 유럽 대항전인 아드리아틱 리그에서 MVP에 선정된 시즌을 되돌아보며 "그때 처음으로 우리는 그가 걸작이 될 것이라는 희미한 빛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온카토토 1 0 09:30:10

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이 개장 이틀 차부터 뜨겁다. FA 공시를 신청해 KBL 복귀의 문을 열어둔 국가대표 출신 가드 이대성(미카와) 때문이다. 이대성은 선수로서 최대한 다양한 행선지 후보를 확보하고 싶었고, 일본에서 뛴 지 1년 만에 KBL 복귀까지 염두에 뒀다. 이대성이 흔치 않은 '해외 도전' 사례라 더욱 주목된다. 이대성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뛴 2022-2023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고, 해외 무대로 나섰다. KBL에서 뛰다가 해외로 진출한 대표적 사례는 방성윤(은퇴)이었다. 그는 2008년 임의해지 제도를 활용해 미국 농구에 도전했다. 지난해 박재현(은퇴)도 임의해지 후 일본에서 뛰었다. 임의해지는 보류권을 가진 구단이 소속 선수를 묶어놓는 규정으로, 구단 동의가 없으면 이적이 불가능하다. 임의해지를 이용하거나 은퇴를 공시하지 않고 해외로 나간 선수는 이대성이 사실상 최초다. FA(자유계약)의 뜻처럼 본인이 원하는 팀과 협상해 행선지를 구했다. 이대성 이전에 이런 사례가 없었던 이유가 있다. FA 시장에서 국내 팀 한 곳에서라도 영입 제안을 받았는데도 이를 무시할 시 '입단 거부 선수'가 돼 5년간 선수 자격을 잃는다. 국내 팀의 제안을 뿌리치고 다른 리그로 가면 5년간 KBL 복귀가 불가능하다. 해외 리그에 도전했다가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선수 경력을 이어갈 곳을 찾기 어렵다는 뜻이다. KBL에서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성장을 위해 해외로 나간다고 밝힌 이대성이 1년 만의 복귀까지 염두에 둔 이유도 이 '5년 금지 조항'의 여파를 외면할 수 없었던 걸로 풀이된다. 이 규정대로라면 이대성은 적어도 38세까지는 일본 등에서 경쟁해야 한다. '노장'으로 지위가 보장되는 한국과 달리 아시아 지역 선수들과 해마다 생존 경쟁을 치러야 한다. 고졸 신인이 흔치 않은 KBL에서 대졸 선수가 1라운드에 지명되면 보통 5년 계약을 맺는다. 군 입대 기간을 포함하면 서른 전후에야 첫 FA 자격을 얻는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 동의를 얻어내지 못한 채 해외 진출을 감행하면 선수 생활 황혼기에 뛸 곳이 없어지는 문제에 봉착한다. '5년 금지 원칙' 아래 상위 리그에 도전하기보다는 보수적이고 안정적 선택을 하도록 유도된다. 물론 KBL이 '자유 계약'이라는 원칙과 배치되는 이런 제도를 유지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여러 팀이 공식적으로 내놓는 영입의향서를 모두 거절하고, '뒷돈'을 받아 특정 팀과 거래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공식 제안을 하나라도 받으면 그 팀에 가라는 뜻이다. 아울러 대어급 FA가 팀에서 빠져나가면 타 팀에서 보상선수나 보상금을 받는 기존 시스템을 '수호하는' 효과도 있다. 현 체제에서는 이대성처럼 FA 자격을 받고 외국 리그로 떠나버리면 기존 소속팀이 큰 손해를 안는다. 이대성이 지난해 국내 구단으로 이적했다면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이대성의 보수 5억5천만원의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11억원), 또는 보상선수+보상금(전 시즌 보수의 50%인 2억7천500만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해외로 가는 바람에 전력 강화 방법이 사라졌다. 김성태 KBL 사무차장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FA 설명회에서 "자율 협상 이후 영입의향서를 받을 기회를 주는 건데, 그마저도 선택하지 않는다는 건 리그에 들어오지 않다는 거부의 뜻으로 해석돼 5년 자격 정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FA 선수가 '옛 소속팀' 동의 없이 해외에 나갔다는 이유만으로 5년간 선수 자격이 부정되는 게 과도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앞서 설명해드린 바와 같다"고만 답했다. 김 차장은 지난해 FA 설명회에서도 관련 질의에 리그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밝힌 바 있다. 임의해지 제도를 활용하면 해외 진출에 장애물이 없다고도 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해외의 상위 리그를 경험해보려면 기존 소속팀과 합의가 전제돼야 함을 언급한 셈이다. 사실 이대성도 '옛 소속팀' 한국가스공사를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의 도전 의지를 존중한 한국가스공사가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다른 팀도 영입 제안을 하지 않았다. 정이인 한국가스공사 사무국장은 이 조항에 대해 "일본은 개방을 통해 리그를 키웠고 우리도 어느 순간에는 그런 방식을 따라가야 한다는 부분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국장이 보기에 이번 '이대성 사태'로 인해 FA를 둘러싼 규제가 완화되는 흐름이 역행할 가능성이 생겼다. 구단들이 손해부터 생각해 더욱 주요 선수의 해외 진출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국장은 "규정이 있는 한 제도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생기면 지금까지 사례를 볼 때 (FA가) 자유로워지는 흐름을 막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건 다들 아실 테지만 10개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 개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손대범 해설위원은 이대성의 사례와 별개로 '5년 금지 조항'을 다시 생각해볼 때가 됐다고 밝혔다. 손 해설위원은 "내부에서 키운 스타를 떠나보내는 구단과 리그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KBL은 다른 스타들을 충분히 만들어낼 만한 리그다. 타 리그에서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이 배우는 게 적지 않다"고 말했다.

온카토토 0 0 09:00:10

국내 18홀 이상 244개소의 대중형 골프장 이용료(그린피·5월 최고가 기준)가 1년 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오는 16일 발간하는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국내 18홀 이상 244개소의 대중형 골프장 이용료가 올해 5월 최고가 기준으로 주중 16만9천600원, 토요일 21만3천7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주중 0.6%, 토요일 0.3% 내린 액수다. 그러나 4년 전인 2020년 5월과 비교하면 주중과 토요일 모두 4만원 정도 더 비싼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또 137개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이용료(제주도 제외)는 올해도 올랐다. 5월 기준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이용료는 주중 21만1천8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3% 올랐고, 토요일 역시 26만3천200원으로 1.2% 인상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측은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에 따라 대중형 골프장 이용료가 폭등해 회원제 비회원 이용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면서 회원제 골프장들이 비회원 이용료를 추가로 올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코로나19 이후 폭등했던 대중형 골프장 이용료가 골프붐이 진정되면서 가격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비싸다"며 "해외 원정을 떠나는 등 국내 골프장을 멀리하게 되는 이용객들을 유치하려면 골프장 이용료를 추가로 더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카토토 0 0 08:30:23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불법 도박 채무를 갚으려고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다가 기소된 미즈하라 잇페이가 혐의를 인정했다. 미국 법무부는 오타니의 전직 통역사 미즈하라가 도박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거의 1천700만달러(약 232억원)를 불법으로 이체했다는 혐의에 대해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즈하라는 은행 사기 1건, 허위 소득 신고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는데 은행 사기의 최대 형량은 징역 30년, 허위 소득 신고는 최대 징역 3년이다. 미즈하라는 오는 14일 법원에서 이 두 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미 캘리포니아 연방 검찰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2021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오타니의 비밀번호를 이용해 오타니의 계좌에 접속한 뒤 은행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바꿔 은행이 계좌 이체를 승인할 때 오타니가 아닌 자신에게 전화하게 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은행 직원과의 통화에서 24차례에 걸쳐 오타니를 사칭했으며 이 같은 수법으로 오타니의 계좌에서 1천697만5천10달러를 빼돌렸다. 그는 또 2022년 소득을 국세청(IRS)에 신고할 때 410만달러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하는 등 전체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114만9천400달러의 세금, 관련 이자와 벌금을 추가로 납부할 의무가 있음을 인정했다. 검찰은 오타니 진술과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과 채무 변제를 알고 있었거나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오타니는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 검사는 "피고인의 속임수와 절도의 규모가 엄청나다"면서 "그는 오타니의 신뢰를 받는 위치에 있다는 점을 악용해 위험한 도박 습관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온카토토 1 0 08:30:14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호셀루의 '연속 극장골'을 앞세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역전승을 거두고 1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는 후반 교체 출전한 지 6분 만에 헤더로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모처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UC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2골을 터뜨린 호셀루 덕에 뮌헨에 2-1로 승리했다.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2-2로 비긴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합계 4-3으로 앞서며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합계 2-0으로 누르고 올라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내달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컵 '빅이어'의 주인공을 가린다. UCL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 상대 UCL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를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뮌헨이 이 대회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건 2011-2012시즌 대회 준결승 1차전(2-1 승)이 마지막으로, 12년 전 일이다.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에 왕좌를 내줬으며 독일축구협회(DFB)-포칼에서도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뮌헨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리그와 DFB-포칼, UCL에서 뮌헨이 하나의 우승컵도 가져가지 못한 건 2011-2012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1차전에서 두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김민재는 이날 뮌헨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37분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아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전날 이강인(PSG)에 이어 김민재까지, 한국 국가대표 2명이 모두 UCL 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레알 마드리드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비니시우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팽팽하게 전개되던 승부의 흐름은 후반 23분 뮌헨 알폰소 데이비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으면서 뮌헨 쪽으로 향했다. 이대로 끝나면 뮌헨이 합계 3-2로 결승에 나가는 상황. 뮌헨은 수비를 강화하는 교체 카드로 '굳히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뮌헨의 '챔스 DNA'는 강했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호셀루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3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제대로 잡지 못하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호셀루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탄 레알 마드리드가 파상공세에 나선 가운데 호셀루는 후반 46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호셀루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역전 골까지 책임졌다.

온카토토 0 0 08:30:0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타격감을 조금씩 찾는 분위기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도루의 성적을 냈다. 전날 컵스전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10에서 0.211(142타수 30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3회초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컵스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52.9㎞ 몸쪽 직구를 쳤다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웨스네스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42㎞ 한가운데 몰린 초구 컷패스트볼에 대응했으나 좌익수 뜬공을 쳤다. 안타는 3-0으로 앞선 7회초 공격 때 나왔다. 김하성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웨스네스키의 6구째 149㎞ 바깥쪽 직구를 깨끗하게 밀어 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출루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 타석 때 올 시즌 8번째 도루를 성공하기도 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으로 맹활약을 펼친 선발 투수 딜런 시스를 앞세워 컵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컵스는 단 1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다.

온카토토 9 0 04:00:08

브랜든 와델(29·두산 베어스)이 '건강'과 '구위'를 과시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브랜든은 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6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막았다. 두산 타선은 경기 중후반에 화력을 집중해 키움을 6-1로 눌렀다. 브랜든은 4월 5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3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해 순위표에는 빠져 있지만, 브랜든은 평균자책점 1.59의 견고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던 브랜든은 4월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허리 통증을 느껴 3주 동안 자리를 비웠고 5월 1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지만 5이닝 6피안타 5실점(1자책)으로 불운했다. 야수 실책 탓에 실점이 늘어난 브랜든은 복귀전에서도 패했다. 하지만, 8일 키움전은 달랐다. 브랜든은 2회말 1사 2, 3루에 몰렸지만, 고영우를 날카로운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김재현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첫 위기를 넘겼다. 3회 1사 2루에서는 로니 도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으나 김혜성과 이원석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브랜든이 6이닝을 든든하게 막아내자, 두산 타선도 힘을 내며 브랜든에게 선발승을 선물했다. 경기 뒤 브랜든은 "야수들이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고, 구원 투수들도 타이트한 상황에서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하지만,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 투수 브랜든이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고 칭찬했다. 브랜든의 건강을 확인한 점도 반갑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좋다. 전혀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2022년(5승 3패 평균자책점 3.60)과 2023년(11승 3패 평균자책점 2.49)에는 대체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브랜든은 올해에는 재계약에 성공하며 스프링캠프부터 두산 동료들과 함께 뛰었다. 브랜든은 "올 시즌 최종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그 목표를 향해서 모든 선수가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은 평일인데도 고척돔에 많은 팬(6천405명)이 찾아주셨다. 이렇게 뜨거운 응원과 함께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팬들도 '에이스'로 자리 잡은 브랜든을 보며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품는다.

온카토토 10 0 02:30:06

프로야구 kt wiz가 4연승 행진으로 7위에 올랐다. kt는 8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와 11회 연장전 혈투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6승(21패 1무)을 쌓은 kt는 키움 히어로즈(15승 21패)를 제치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3일 최하위에서 탈출한 kt는 이달 4일 8위에 오른 상승세를 거침없이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kt가 달아나면 NC가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4번째 동점 상황인 연장 11회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뽑아내자 신본기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흔들린 이용찬은 후속 타자 천성호를 상대로 폭투를 던져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천성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끝내기 내야 안타를 터뜨렸다. 천성호의 타구는 크게 튀어 올라 1루수 맷 데이비슨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넘어갔고, 3루 주자 조용호가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NC는 2회말 실책으로 선취점을 허무하게 내줬다. NC 선발 대니얼 카스타노가 2사 2, 3루에서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박민우가 포구 실책으로 두 점을 내줬다. 박민우는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송구 과정에서도 공을 더듬으며 다시 한번 땅에 떨어트렸다. 그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NC의 추가 실점도 실책에서 시작됐다. 3회말 1루수 맷 데이비슨이 kt 강백호의 땅볼을 뒤로 흘렸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NC는 4회초 교타자 삼총사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박민우가 안타로 물꼬를 텄고, 손아섭이 선발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잘 받아쳐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우익선상 2루타로 흐름을 이어간 박건우는 2사 후 서호철의 중전 적시타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은 솔로포를 한 번씩 터뜨리며 4-4로 동점 상황을 이어갔다. kt 박병호가 4회말 카스타노의 슬라이더를 좌중간 담장 너머로 보냈고 NC 데이비슨은 6회초 강한 스윙으로 장외 홈런을 만들어냈다. NC는 아쉬운 수비로 또 한 번 리드를 내줬다. 7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류진욱이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박민우의 느슨한 2루 토스로 아웃카운트 하나밖에 잡지 못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흔들린 류진욱은 후속 타자를 상대로 폭투를 던져 추가 실점했다. 이때 포수 김형준이 아쉬워하며 고개를 떨군 틈을 타 1루 주자 오윤석이 3루까지 갔다. NC의 이날 3번째 실책이었다. NC는 8회 데이비슨의 좌월 투런포로 또 6-6 동점을 이루며 끈질기게 싸웠지만, 뒷심이 마지막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온카토토 10 0 01:30:04

주치의를 만나고자 미국으로 떠났던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31)가 "투구에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고서,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알칸타라가 내일(9일) 오후에 귀국한다"며 "알칸타라가 직접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 훈련 일정을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국내 병원 세 곳에서 검진을 받았고, '염좌 진단'이 나왔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알칸타라는 미국에 있는 자신의 주치의에게 직접 검진받길 바랐고 두산이 이를 허락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에 알칸타라와 만난 주치의도, 국내 의료진과 같은 소견을 냈다. 일단 의학적으로는 '알칸타라가 공을 던지지 않을 이유'는 사라졌다. 올 시즌 알칸타라는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을 느낀 후 투구 훈련을 주저했다. 불안해하는 알칸타라에게 투구를 강요할 수 없는 터라, 두산은 알칸타라의 '미국 검진'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제는 알칸타라가 응답할 차례다. 두산은 내심 6월이 되기 전에는 알칸타라가 1군 마운드에 서길 바란다. 최근 3연승을 거둬 승률 0.500(19승 19패)을 회복한 두산의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돌아와, 팀이 치고 올라가는 분위기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온카토토 9 0 00:30:05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2023-2024시즌 뛴 외국인 선수와 한 시즌 더 동행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와 재계약했다고 8일 전했다. GS칼텍스도 지난 시즌 주포로 맹활약한 지젤 실바와 재계약을 택했다. 두 선수는 세금을 포함해 연봉 30만달러를 받는다. 나머지 5개 구단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KOVO의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 선발)에서 새 외국인 식구를 선발할 예정이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한국시간 9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온카토토 9 0 00:00:06

선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의 자랑인 필승 계투조를 무너뜨리고 연장 12회 접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KIA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을 4-2로 물리쳤다. 삼성은 0-0인 6회말 김지찬의 우선상 2루타에 이은 KIA 1루수 이우성의 송구 실책으로 먼저 점수를 냈다. 류지혁의 타구를 잡은 이우성이 1루를 커버한 투수 양현종에게 악송구했다. 삼성은 7회 이재현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KIA는 8회 최형우의 큼지막한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최형우는 삼성 셋업맨 김재윤을 두들겨 비거리 135m짜리 추격포를 쐈다. KIA는 1-2로 뒤진 9회초에는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서건창, 한준수의 연속 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엮고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승환의 시즌 첫 블론 세이브로 KIA가 주도권을 되찾았다. KIA는 연장 12회초 선두 박찬호의 우선상 2루타, 김도영의 번트 안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대타 이창진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우성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삼성 원태인의 승리는 날아갔고, 6이닝 1실점(비자책점) 호투에도 패전 투수가 될 뻔했던 양현종은 한숨을 돌렸다.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연장 11회에 터진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7-6으로 밀어내고 4연승과 함께 7위로 점프했다. 지난달 23일 최하위에서 탈출한 kt는 이달 4일 8위에 오른 상승세를 거침없이 이어갔다. 4차례 동점을 이룬 명승부는 연장 11회에야 끝났다. kt 선두 조용호가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뽑아내자 신본기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흔들린 이용찬은 후속 타자 천성호를 상대로 폭투를 던져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천성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끝내기 내야 안타를 터뜨렸다. 천성호의 타구는 크게 튀어 올라 1루수 맷 데이비슨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넘어갔고, 3루 주자 조용호가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NC는 2회 박민우의 포구 실책, 3회 맷 데이비슨의 포구 실책 등 결정적인 실책 3개로 뼈아픈 점수를 내주고 끌려간 끝에 뒷심에서 kt에 밀렸다.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 홈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8-5로 제압하고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SSG가 1회 1사 1, 2루에서 터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좌월 석 점 홈런으로 앞서가자 LG는 공수교대 후 문성주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SSG는 5회 최정의 좌익수 쪽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5-1로 앞서갔지만, 선발 투수 오원석의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주도권을 LG에 내줬다. LG는 사사구 3개로 엮은 1사 만루에서 문성주의 우중간 싹쓸이 3루타로 4-5로 추격한 뒤 오원석의 폭투 덕분에 단숨에 5-5 동점을 이뤘다. LG는 6회말 SSG 포수 조형우의 패스트볼로 6-5로 역전 한 뒤 계속된 1사 3루에서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7-5로 격차를 벌렸다. 7회에는 김범석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해 SSG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6회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은 이우찬이 승리를 안았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6위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6-1로 꺾고 4연승을 구가했다. 두산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은 6이닝을 6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막아 33일 만에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두산 주포 양석환은 1-1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키움 왼손 김성민의 시속 125㎞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 양석환, 김재환, 헨리 라모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얹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조수행의 2루수 땅볼 때 라모스의 재치 있는 슬라이딩으로 2점을 추가해 승패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불펜 핵심 자원을 투입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5연패를 당하고 8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안방에서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6-1로 따돌리고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9위 한화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여 탈꼴찌를 앞뒀다. 반즈는 7회 1사 후 요나탄 페라자에게 좌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며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사사구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7회 원아웃까지 탈삼진 11개, 땅볼 8개, 뜬공 1개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반즈는 승승장구했다. 무결점 투구를 이어가던 반즈는 그러나 페라자에게 던진 78번째 공이 복판에 몰린 바람에 좌전 안타를 내주고 노히트 행진을 중단했다. 7⅓이닝을 던진 반즈는 탈삼진 13개를 솎아내고 1실점 해 승리를 따냈다. KBO리그 통산 101승에 도전한 한화 선발 류현진은 0-1로 끌려가던 5회에만 집중 5안타를 맞고 4실점 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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